Untitled Document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저무는 강
[ 2015-12-17 13:54:02 ]
  
관리자
조회수: 2229        
시/ 민병도.
                                     한국일보 신춘문예당선. 작
 
 
   옷깃에 몰래 묻은 흙먼지를 털어 내듯
   또 한 해를 내다버리고 빈손으로 돌아오면
   허전한 가슴 한쪽을 가로질러 저무는 강.

   물에 발을 묻는다고 그리움이 삭겠냐만
       지는 해와 강도 함께 떠나보낸 물오리떼
   퍼렇게 멍들고 지친 물소리를 닦고 있었다.

   어둠 앞에 흔들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불켜진 낮선 마을로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노래에 뻐에 묻으면 삶도 다만 긴 느낌표!!

                                                        해운대 역사에서 옮겨옴.

                       소장 /이 다금.


6/11, 총 게시물 : 219
119 날씨가 아무리 매서워도 눈이 오지않는.......부산 관리자 2016-01-25 2414
118 2016년에는...... 관리자 2016-01-08 2383
117 수고했어......한국어 합격!! 관리자 2016-01-08 2264
116 사랑과행복을 위하여....... 관리자 2016-01-08 2385
115 안녕~2015년이여 ....... 관리자 2015-12-31 2233
저무는 강 관리자 2015-12-17 2230
113 추석을 맞이하여 ...... 관리자 2015-10-01 2568
112 추석에 맞추어 입국 하는 베트남 4명의신부들. 관리자 2015-09-09 2494
111 한국에 도착한 베트남신부 ......축하합니다!! 관리자 2015-08-23 2422
110 7월23일~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신부들......!!! 관리자 2015-07-23 2443
109 소나무 연가......이 해인님의 시 관리자 2015-06-30 2361
108 사랑하는 남편이 계신곳 한국에 입국하는 베트남신부들......!! 관리자 2015-06-20 2615
107 축하합니다!!....어려운 한국어 공부하느라....수고했어요. 관리자 2015-06-12 2532
106 경고함 !!.....남의사이트에 영업성글 올리지 마시오..양심(전당포). 관리자 2015-06-04 2500
105 와우!!!~오늘은 새색시 만나려 가는날..... 관리자 2015-06-01 2327
104 너무 좋아서 올려습니다 관리자 2015-05-29 2470
103 5월25일 / 석가탄신일 . 관리자 2015-05-25 2452
102 4월과5월은/ 행복한 바쁜나날..... 관리자 2015-05-13 2452
101 경고함!! 비.시.레/ 남의 게시판에 기생 글 올리지 마시길.... 관리자 2015-04-25 2538
100 어여쁜 신부들이 봄과함께  남편이 기다리는 한국에 ......  입국 입니다... 이 다금 2015-03-11 243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